경기 후 이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칭찬하고 싶다. 오늘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팬 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 홈 경기에 시장님께서 오시는데 경기를 다 보고 가신다. 힘이 된다. 저도 아쉽지만 선수들도 오늘이 이길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오히려 경직된 것 같다. 다시 리뷰를 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도 패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결국 골 차이다. 억울하면 이겨야 한다. 그래도 괜찮다. 기대하게 만들어줬다. 광주 색깔을 유지한 점이 좋다. 그런 자신감을 선수들이 심어준다. 경기를 준비할 때 의욕이 생긴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거짓말하지 않는다. 없는 힘까지 쥐어 짜내 뛴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무더위 속 광주는 7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어려운 원정이 될 것 같다. 피지컬 쪽 코치들과 논의하며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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