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여러분 광주 원정 갈 생각에 벌써 신나지요?
저 또한 너무 기대 되고 신나서 주체 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광주는 저희 할무니집이 있는 곳이기도 해서
광주가 얼른 1부 승격해서 원정 가는 날을 꿈꿔왔는데
그게 드디어 다가왔네요. 하하하하 왜 이제 왔어 바보들ㅜ
저에게는 사촌형이 있습니다. 이 양반은 k리그를 30년 정도 봐온,
그냥 축구 좋아하는 아저씨지요.
근데 조금은 특별한 아저씨랍니다.
서울에 살지만 광주에 본인이 직접 지은 한옥 카페(우리 집안 본가였던 것)의 사장이기도 합니다~!
사촌 형은 광주fc의 오랜 팬이기도 하지만
우리 울산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그냥 k리그를 마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매북, 고철 굉장히 싫어함)
그래서 이번 원정 경기 때 혹시 자차로 오시거나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가 작고 소박하게나마
더운 여름날 시원한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해 드리고자
사촌형이랑 쇼부를 봐서 울산팬분들이 카페에 방문을 하신다면
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물론 결제는 제 지갑에서...이럴려고 돈 버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다 사드리겠습니타!!!!
저희 사촌형이 직접 설계하고 직접 뚝딱뚝딱 지어서
본인 비주얼과는 다르게 나름 깔끔하고 좀 예쁜 편인 것 같습니타.
(저 말고 사장)
아무튼 카페 이름은 '철호와 미자'이고
경기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버스로 2~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타.
앞에 연잎 가득 핀 호수도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타.
근데 더워서 비추합니다ㅜ
호수공원 안에는 둘째형이 고깃집도 하는데
둘째형이랑은 별로 안 친해서 그냥 네 뭐 그렇습니다.
혹여 카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원정 오시거나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하시는 모든 울팅이들께
무더운 여름이 한 뼘 정도 빗겨가는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혹시 카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전날에 가서 마당에 우리 팀 깃발이랑 미타 깃발 꽂아놓을거니께
그거 보고 오시면 됩니타.
저희 요 근래 많이 힘들었잖아요 다 털어내고, 이겨내고
언제나 그랬듯 다시 한 번 뜨겁게 응원합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