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울산은 강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26승 5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원전 패배는 2012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여기 있는 대부분의 고인물들도
이 패배를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있다면 댓글 요망. 궁금)
이후 23경기에서 19승 4무의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2014~2016년에 2부에 있던걸 감안하더라도
2017년~2022년까지 6~8위를 웃돌았는데 (2021년 11위 제외)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것은 유의미한 기록이다.
최근 강원과의 경기를 포함해 울산현대는 강원에게 7연승을 기록중인데, 이 중 6경기가 모두 단 1점차로 이긴 경기들이다.
울산현대가 22시즌 강원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던 경기도
1:0으로 지던 걸 2:1로 역전현대 해서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2014년에 울산에 프로데뷔해 강원 무승 기록에 큰 기여를 한
이명재 선수도 이 날 저 기록에 부담을 느꼈지만 이겨냈다.
1점차라도 이기는 강원과 울산의 관계를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너라고 정리하고 싶다.
오죽하면
구 감독이지만 현 감독이라고 말하고 싶은 김상식 감독이
구 최용수 감독에게 제발 울산을 꼭 잡아달라고 수도 없이 말해
최용수 감독이 질려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짜증이 나서 김상식 감독의 모가지가 달려있던 경기에서
황금알을 낳는 김상식의 배를 갈랐나보다.
최근 부진을 이어가던 강원도 결국 감독 교체를 단행했는데
그 대상이 무려
윤정환이다.
데뷔전을 치른 윤정환은 선제득점을 했지만 지키지는 못했다.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승점이 귀한 강원이 1점을 챙겨갔다.
울산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윤정환과
임대로 간 윤일록이 새로 있는
8월 12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쓰다보니 재밌다. 다음은 숙적 포항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