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태환에게 조용히 그 '짤'을 보여줬다. 방금 전까지 12경기 쉬고 뛴 소감을 진지하게 말하던 김태환은 아직까지 그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이수지의 사진을 보자 한동안 말을 잃었다. 원래도 김태환은 진지한 남자다. 그런 상황에서 전혀 180도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본 것이다.
잠시 동안의 침묵을 깨고 김태환이 말한 첫 마디는 "나 아이폰 쓰는데…"였다. 그러면서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줬다. 아이폰 기종인 김태환의 스마트폰에는 가죽 케이스가 아닌 투명 케이스가 씌워져 있었다. 계속해서 "나는 아이폰을 쓴다"라고 강조한 김태환은 인터넷의 루머(?)를 강력히 부인했다.
사실 팬들은 김태환을 향해 '좀 올드하다'라는 평가를 농담 삼아 한다. 정말 그런지 묻자 김태환은 "우리 팬들이 내게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겠는가. 다 좋은 말만 해준다"라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수지의 모습을 따라 포즈를 취했다. 이제 더 이상 김태환의 '루머'는 퍼지지 않아야 할 것 같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