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는 “국내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평가할 때 국적, 종교적인 특성을 이야기할 때도 있다”며 “어떤 나라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니 우리 팀과 맞지 않다거나 특정 종교를 믿는 선수는 관리하기 까다로워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관행처럼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기회를 제한하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종차별은 우리 삶 주변에도 만연하다. ‘흑형’, ‘깜둥이’, ‘시커먼스’, ‘동남아인 같다’ 등 피부색이나 인종을 빗댄 차별적 표현이지만 가벼운 농담 정도로 치부해 왔다. 이게 논란이 돼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더 드물었다. 피해가 아닌 가해에 무뎌진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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