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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주민규에게 엄지를 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뒤에 "밖에서 지켜보는데 굉장히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때보다 완벽했던 경기였다. 다득점도 있었지만 만들어가는 콤비 플레이가 좋았다. A매치 전에 기분 좋은 승리를 해 기쁘다"고 말했다.
콤비 플레이 과정에서 엄원상이 3골에 관여했다. 홍 감독은 "최근에 심적으로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 잘 극복해냈다. 나 뿐만 아니라, 팬들, 코칭 스태프를 포함해 울산에 관계된 모두가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며 흡족했다.
올 겨울 울산에 합류한 아타루에 대해서도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동안 부상도 있었다. 어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제는 적응을 한 것 같다. 지난 경기 도움에 오늘은 득점을 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 아타루에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에 독일과 붙었을 때, 클린스만 감독의 감각적인 골을 눈 앞에서 지켜봤다.
주민규의 제주전 골이 클린스만 감독 골과 흡사하다는 평이 있었기에 홍 감독에게 물으니 "당시보다 오늘 주민규 선수의 골 상황이 더 컴팩트했다. 클린스만이 넣었던 골보다 훨씬 더 좋은 골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