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와 경기 전까지 7경기 1도움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골이 필요했다. 아타루가 해냈다. 후반 7분 엄원상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아타루가 수비수를 벗겨내고 문전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낸 듯 그라운드에 누워 환히 웃었다. 동료들이 얼싸 안았고, 울산 팬들도 함성과 박수로 힘을 실어줬다.
후반 22분 아타루는 임무를 완수한 뒤 루빅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울산은 아타루가 살아나면서 공격에서 쓸 카드가 많아졌고, 팀플레이가 유연하고 날카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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