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울산 현대는 2019년부터 형성한 전북 현대와의 양강 구도와 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21년 도쿄 올림픽 대표팀 멤버 배출, 2022년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통해 팬덤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축구 내적인 성과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성과도 팬덤 확장에 큰 기여를 하였다. 김광국 단장을 필두로 한 구단 프런트는 전국구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양한 행사와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울산 현대 팬덤, 특히 수도권 팬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 데이터 포털의 원정 관중 집계 데이터를 활용하여 울산 현대 수도권 팬덤의 성장을 알아볼 것이다.
2. 본론: 수도권 원정 관중 집계 데이터 분석
2023시즌 K리그1이 1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시점에서 총 7,189명의 울산 팬들이 수도권 원정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4번의 수도권 원정 경기 동안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은 총 47,247명으로 이 중 울산 현대 원정 관중 비율은 약 15.21%에 달한다. 아래는 수도권 원정 경기의 울산 원정 관중 수를 분석한 자료이다.
3R vs FC 서울 (2023.03.12. 일요일)
- 총 관중: 20,549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2,000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비율: 약 9.73%
9R vs 인천 유나이티드 (2023.04.25. 평일)
- 총 관중: 5,326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1,103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비율: 약 20.70%
14R vs 수원 삼성 (2023.05.21. 일요일)
- 총 관중: 12,639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2,353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비율: 약 18.61%
17R vs 수원 FC (2023.06.06. 공휴일)
- 총 관중: 8,733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1,733명
- 울산 원정 팬 관중 비율: 약 19.84%
출처: K리그 데이터 포털
특히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울산 원정 관중 수가 총 관중의 약 20%를 차지한 9R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통해 울산 현대 수도권 팬덤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결론
K리그 데이터 포털의 관중 집계 데이터를 통하여 울산 현대 수도권 팬덤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최근 울산 현대의 성적에서 비롯된 결과가 아니다. 그동안 울산 현대 프런트는 전국구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서울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광고 행사를 진행하거나 서울에 위치한 라운지 바에서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파도'의 종방연을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처왔으며 이는 곧 수도권 팬덤의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울산 현대 수도권 팬덤의 성장이 울산 현대라는 팀과 K리그의 앞날에 어떠한 또다른 영향을 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부족하지만 정말 가볍게 작성한 글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