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는 오른발잡이지만, 슈팅은 왼발로 시도했다. 설영우는 "왼발을 쓰는 건 여전히 어렵다. 그래도 작년에 왼쪽에서 많이 뛰면서 왼발을 계속해서 쓰려고 노력했던 덕에 작년보다 더 편해진 것 같다"라며 왼발 사용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설영우는 "아무래도 우리 팀에는 마틴 아담이나 민규형처럼 신장이 좋고 헤더를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왼쪽에서 뛸 때는 크로스 타이밍을 많이 놓쳤었다. 그래도 오른쪽에서 뛰니까 공간이 열리면 바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공격수들도 편하고, 나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설영우는 본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에 냉정했다. 설영우는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나 페널티킥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들을 몇 차례 했기 때문에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나는 한 경기로 축구가 끝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리그 경기가 있고, FA컵도 준비해야 한다. 오늘은 경기장에서 나왔으니, 잊어버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1/0000028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