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대 동기인 김민준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안양전에서도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울산에서도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 군 생활의 버팀목이자 큰 힘이다. 김민준은 지난달 홍명보(울산)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원두재는 “(김)민준이는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들을 바라보는 느낌(원두재가 세 살 위)이랄까... 같은 계급인데 옆에서 봤을 때 뿌듯하다. 계속 성장하는 느낌이 좋다. ‘한 철(좋은 시기)이라고, 겸손함을 잃지 말라’고 내가 항상 이야기를 한다”고 형으로서 동생의 성장을 뿌듯하게 생각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에 관해 “(김)민준이에게 전화가 왔을 때 바로 옆에 있었다. 내가 과거부터 존경했던 분이다. 감독님에게 선수들한테 필요한 비타민을 보내 달라고 말했는데, 보내주셨다. 사비를 쓰신 건 아닌 것 같더라(웃음). 만약에 사비를 지출하셨다면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텐데... 마음을 감사히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병장인 김지현, 이영재, 권창훈, 강윤성이 21일 충북충주FC와 홈경기를 끝으로 말년 휴가를 떠난다. 일병인 원두재에게 까마득한 이야기다. 김지현은 울산으로 돌아간다.
원두재는 “김지현 병장님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으로 부러운데, 밖은 춥다 6개월 만 더 하라고 말씀드렸다. 우리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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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 더 있으래 ㅋㅋㅋㅋㅋ 햄찌 기사 제목 보고 따로 부르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