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 모두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황재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로 제대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강윤구는 지난 시즌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돼 잘 정착했지만,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져 꽤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시즌 황재환, 강윤구, 그리고 풀백인 조현택(부천FC 임대 후 복귀)을 번갈아가며 U-22 카드로 기용하고 있다.
사실, U-22 카드는 명과 암이 뚜렷하다. 때문에 일각에서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해진 룰이기 때문이 활용해야 한다. 울산은 어린 선수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도록, 그리고 잘 활용하기 위해 애쓴다. 선수들 역시 ‘얼마의 출전 시간이 주어지든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일념으로 준비하며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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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환, 강윤구와 더불어 조현택은 왼쪽 풀백으로 자주 교체 출전하고 있다. 이미 10경기를 뛰었다. 울산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왼쪽 조현택, 오른쪽 설영우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홍명보 감독과 울산을 더욱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39/000218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