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쪽에서 티모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티모는 후반 43분에 경고를 받았는데 또 한 장을 적립하며 경고 누적이 됐다.
혼돈의 상황. 두 번째 경고는 중계 카메라에도 잡히지 않았던 장면이었다. 이정효 감독에게 티모 퇴장을 묻자 "나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티모가 어떻게 퇴장을 당했는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에 정확한 사안을 알 수 있었다. 경기 뒤에 판정 불만을 토로했고 대기심 쪽으로 물병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티모가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정황,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게 된 이유였다.
경기장에 있던 관계자들 말에 따르면, 티모는 심판실에 찾아가 항의까지 했다. 해당 사실이 감독관과 심판평가관 보고서에 기록됐다면 사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425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