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4일 “울산이 요청한 자가격리 기준 완화 요청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협의한 결과, 7일간 클럽하우스 내에서 훈련을 병행하며 격리 생활하도록 결정했다”며 “클럽하우스 내에서만 머무는 조건으로 하루 3시간씩 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7일 개막하는 K리그 일정(울산은 3월 1일 첫경기)은 물론 선수단 경기력 유지에 큰 문제가 없도록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부 결정으로 선수단의 의무 격리기간은 기존 의무기간(14일)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해당 기간을 포함해 14일간 매일 방역 현황과 선수단 체온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문체부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까지 자가격리 관련 정부 지침을 명확히 전달 받지 못했던 울산은 숨을 돌렸다.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카타르에서 열렸던 ACL 우승 직후엔 선수단 전체가 2주간 각자의 공간에서 자가격리를 하느라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울산 관계자는 “클럽월드컵 이후 2주간 훈련을 못하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했다”며 “이번 정부 결정으로 큰 차질 없이 새 시즌을 준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9/0000578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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