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집에서 미싱으로 옷을 만들어서 입는 울팅이야
이달선 패치 붙인다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적어보려구
찾아보면 다 나오겠지만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지만
바쁜 세상이니 콕 집어서 말해주면 울팅이들이 좀 편할까 싶어서..
좌측이 이달선 패치랑 비슷하리라 예상되는거, 미싱 용어로 열접착 와펜
우측이 선수 이름 마킹에 붙이는거, 미싱 용어로 고무전사지
아까 어떤 울팅이한테 이달선 패치 뒤에 본드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하는거 같더라
이렇게 뒷면이 반딱이면 열 접착 가능한거
종이 호일 알지 그거 준비해야돼
다리미는 열 1~2단계 사이로..
이건 공업용 다리미라 숫자로 나오구
보통은 나일론-면-린넨 이런 단계가 있을건데 나일론과 면 중간쯤으로 두면 되겠어
먼저 마킹 붙이는법.
붙일 옷을 우선 평평하게 한번 다려주고
옷 안쪽이나 그런곳에 예열된 다리미로 한번 눌러봐 원단이 눌러붙는지 아닌지..
튼튼한 다림판이나 나무로된 테이블 위에 얇은 천 하나 깔고
옷-마킹(부착면을 아래로)-종이호일 순으로 두고
예열된 다리미로 누르는데 문지르면 절대 안되고
울팅이들의 체중을 실어서 꾸욱~~눌러야해(그래서 다림판이 튼튼해야하는 이유)
5.5.5를 기억해
그게 뭐냐면 다리미로 5초 누르고 잠시 쉬고 5초 누르고 쉬고 5초 누르는거야
적절한 열로 5.5.5 했다 싶으면 살짝 식힌후 커버 비닐을 살짝 떼어봐
비닐만 떼어지고 마킹은 옷에 붙어 있어야 되겠지?
근데 마킹이 하나도 안붙었다면 다리미 열을 올려야 돼(넘 많이 올림 안돼)
사실 이 작업이 가장 까다로운데... 마킹이랑 같이 떼어진다 싶음 얼른 다시 덮어서 5.5.5 누르기 반복
비닐 뗄때도 좀 미지근할때 떼는게 제일 잘 떼져
너무 뜨거울때 떼는건 완전 비추. 마킹이 찢어지거든
살짝 찹찹한 미지근한 정도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
마킹 가장 자리를 매의 눈으로 관찰했을때 살짝 반짝이면 성공(본드가 삐져 나온 느낌이랄까)
비닐 제거된 상태에서 마킹 위에 다시 종이 호일을 덮어서 5.5.5 눌러주면 마무리야
패치는 조금 다른점이라면 자체적으로 두께가 조금 있자나 그래서 다리미 열이 그 두께를 뚫고 찐득이까지 녹여야 붙자나
그래서 위에서 눌러도 마킹처럼 딱 붙었다는 느낌이 쉽게 안들거야.
아니.. 붙었다 해도 세탁시 떨어질수도 있어
제대로 붙여야 되잖아
어떻게 하냐면
우선 5.5.5를 시전할때 다리미 열이 적단했다면 어느정도는 붙어있을거거든
거기서 무리하게 더 붙이려 하지 말고
뒤로 뒤집어
패치가 어느정도 붙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뒤집었다고 해도 크게 위치가 삐뚤어질 일은 없겠지..
다리미를 옷 안으로 넣어서 패치 있는 부분에 갖다대고 5.5.5 다시 해
뒤에도 종이호일 대고 다림질 해!
이러면 얇은 유니폼 아래 바로 패치 찐득이가 있는게 되니까 찐득이가 더 열을 많이 받겠지
또 원단이 조금 눌려도 안쪽면이라서 데미지가 적지..
(근데 다시 또 반복하지만 모든 작업 전에 원단 자체에 테스트 꼭 해야돼
아무리 안쪽에 다림질 했다 해도 너무 뜨거운 열은 겉면까지 손상시키거든)
결론은 패치 붙일때 안쪽에서 누르라는 말인데
말이 길어졌네 ㅋㅋ
다리미 열 테스트 꼭 하고(그냥 5초 눌러봤는데 열에 눌린자국 안나면 ㅇㅋ)
5.5.5 꼭 기억하고
다리미 누를때 울팅이들 체중을 담아서 눌러(열도 열이지만 이게 핵심이다)
마킹 비닐 뗄때는 찹찹 미지근할때 조심조심 떼고
그러면 셀프로 붙일수 있어
나는 아직 유니폼이 없어서 붙일 일이 없지만
유니폼이랑 비슷한 원단(쿨맥스원단)으루 옷 만들어서 많이 붙여 봤는데
위에 말한 대로만 하면 실패 없어
*접착력 떨어짐 주의사항
찐득이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부착하고 3일 동안 세탁하지 않는다
그럼 안녕~~
혹시 궁금한거 있음 얼마든지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