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은 8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2-1 승) 후 경기장 라커룸에서 크게 화를 냈다. “동료가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왜 패스를 주지 않았느냐. 개인을 더 챙기는 것이냐?”, “대체 볼을 예쁘게 차려는 이유가 뭐냐?”는 홍 감독의 호통에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무딘 팀플레이를 꼬집은 것이었다. ‘하나 된 팀’은 그의 오랜 지도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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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홍 감독과 김 감독은 6경기 연속 무패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임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내용과 결과가 최대한 일치하는 팀을 구축하려는 것은 지도자들의 당연한 욕심이다. 더욱이 두 팀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시즌 첫 대결(K리그1 8라운드)을 앞두고 있다. 오는 주말 7라운드를 잘 넘기고 지금의 상승세를 최대한 유지한 가운데 라이벌전에 임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울산과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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