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전반전에 우리가 득점을 먼저 하고 마치고 후반에 임했다. 후반전에 우리가 전반전에 해왔던 방법에서 다른 방법을 찾지 않았다. 전반전에 하던 압박 등을 계속 하라고 했다. 하지만 2-0으로 이기고 있다보니 선수들의 포지션이 너무 낮은 위치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5연승을 하고 이번 경기 이기면 6연승이라는 부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고비였다고 생각한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졌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결과를 얻어온 점은 좋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후반전 경기는 체력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 뮬리치 투입 이후 세컨드볼에 어려웠다.
지금까지 팀으로 계속 싸워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선수들 개개인이 나타난 듯한 모습이 내 눈에는 보였다. 결과적으로 그러면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경기를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이번 경기는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고비였고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
여러 선수들이 좀 욕심을 낸 것 같다.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재진이 그런 모습을 봤다면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본 것이다. 선수들의 거리도 마찬가지고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후반전 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썩 좋지 않았다. 팀으로 하나된 게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적인 모습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다.
마틴아담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될 때 눈물을 훔치는 것 같았다.
병원에 가서 전체적인 상황을 봐야한다. 경기 마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위기를 승점 3점으로 넘겼다는 것은 성장의 증거 아닐까?
맞다. 그 점이 우리 울산이 성장했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번 경기 역전패를 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였다. 조현우의 세이브가 없었으면 패한 경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승점을 따냈다는 점은 우리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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