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과정에는 감독과 선수 간 신뢰 관계가 보장돼야 한다. 홍 감독이 중시하는 부분도 소통이다. 훈련할 때 운동장에서 최대한 선수들과 얘기하는 편이라고. 그는 "매일 만나서 차 마시며 얘기하는 게 소통이 아니다. 그런 거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선수들과 사석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는 게 철칙이다. 운동장에서 직접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생각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말도 "24시간 중에 1시간 반 또는 2시간만 나한테 너희들의 모든 것을 줘라"라는 것이다.
"선수들이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냈을 때 저는 받아들여요. 질문도 많이 하면서. 또 '네 옆에 누가 섰으면 좋겠니?' 등 은밀하게 묻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잘 얘기를 하는 편이에요. 만약 거기서 선수가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않으면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건데, 저희 선수들은 얘길 잘해요(웃음). 되도록이면 선수들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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