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오인표는 “친정팀과 맞대결을 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어찌됐건 울산현대는 상대팀이다. 우리가 부상자도 많은데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인표가 <스포츠니어스>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설영우가 오인표에게 다가와 반갑게 포옹했고 홍명보 감독도 오인표와 인사를 나눴다. 홍명보 감독은 “인표 오랜 만이다. 너 간간기 경기 좀 나오더라”며 웃었다.
이케다 세이고 코치 역시 오인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스트리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오인표는 유창한 영어로 세이고 코치와 대화를 나눴다. 오인표는 “집에 온 느낌이다”라면서도 “내가 어제가 생일이었다. 그래서 울산현대 동료들에게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생일 외에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하지는 않았다. 그냥 ‘울산에 오면 얼굴 한 번 보자’는 일상적인 대화만 나눴다”고 덧붙였다.
오인표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원소속팀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고 수원FC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 오인표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친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여서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맡은 임무를 다하겠다.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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