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이동경은 이적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때 이미 능력을 알고 있었던 홍명보 감독이 이동경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미국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경험이 있다. 또,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재직 당시 현장에서 이동경의 경기를 직접 봤다.
울산 관계자는 “감독님이 첫 주문은 ‘이동경 선수를 꼭 붙잡아 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감독 부임이 확정된 후 이동경과 만나 식사를 했다. 이 관계자는 “감독님이 이동경 선수에게 ‘우리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말씀하셨다”고 털어놨다. 아직 미국으로 가기에는 이르고, 이제 울산은 더욱 젊고 역동적인 팀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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