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에 혼자 문수갔을 때 생각나서 적어봄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쓴다🫶🏻

(매우 길어서 안읽어도 돼요)

 

1. 유니폼 줄서기
원래는 새벽에 안가고 조금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울티보니까 새벽에 가길래 마음 급한 심리 알지? 그래서 감ㅋㅋㅋㅋ 웃긴 건 출정식 끝나고 나서 uhshop에 가니까 xs은 엄청 많이 남았음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유스입는데 아예 입고 안돼서 xs 노마킹으로 삼! 어이없어. 그냥 새벽에 줄 선 사람 됨.

 

tip) 울팅이들이 우려하는 사이즈보다 오히려 XL이랑 3XL이 빨리 빠지는 것 같음! 개막전에도 유니폼이 들어온다면(모르니까ㅠㅠ) 또 중요한 건 개막전에 출정식보다 인원이 5~10배는 많을 거니까 빨리 없어질수도? 그리고 마킹은 선수이름이랑 번호만 하루에 50개 선착으로 받고 나머지는 다 택배로 신청해야함. (택배비 3,500원) 마킹샵은 2층에 있는데 사람 진짜 줄 많이 서있거든 왜이렇게 오래 걸리고 밀리는지 보니까 큐알코드로 미리 마킹옵션 및 결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아직 잘 안내가 안되어 있으니까 다 내 순서 되면 이제야 큐알로 인증하고 해서 밀리는 듯, 뒤에서 줄 서면서 큐알코드로 선택하면 됨.

 

 

2. uhmall 구경(출정식 약 2,000명이라 가정)
-땅땅치킨: 땅땅이 사람 젤 많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없음. 입장하고 땅땅 쪽으로 갔는데, 미리 튀겨놓고 있으심! 그리고 땅땅 앞에 미타 드럼통 있는데 거기에 올려 놓고 먹으라고! 이케아처럼!
tmi)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땅땅 먹고 있길래 어디서 봤지 생각했는데 장어구이 기자님이었음.

-까뿌족: 여기 못가봄 uhmall 구경하다가 출정식 시간 다되어서 좌석에 감. 다음에 가보려고!

-gs편의점: 예전 매점 같은 기능, 아예 편의점이 아니라 전에 매점에서 팔던 것들을 gs편의점에서 판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음. 과자, 컵라면, 음료수, 물, 맥주 등등

-해치스: 원래도 해치스 좋아했는데 이번에 몰에 들어와서 너무 좋았음. 메뉴는 떡볶이에 토핑 추가 가능하고 튀김 종류, 그리고 어묵 있었는데 어묵은 품절돼서 못 먹고 떡볶이에 치즈 추가 해서 먹음. 넘 마싰당...ㅎㅎ 튀김은 미리 튀겨져 있는 거 같았음. 추워서 어묵 먹고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쉽. 다들 이거 사먹었나봐!

-마시그레이: 가고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패스하고 고래떡방으로 감. 6명 정도 일하시는 것 같았는데, 지금 겨울인데도 엄청 바빠보였는데 이제 날씨 더워지면 여름에 마시그레이는 사람 줄 엄청 많을 것 같아. 아 우리는 얼음컵 안들고 들어가도 되거든요~ㅎㅋ

-고래떡방: 내 최애 먹거리 상점 될 듯!! 반미랑 울산 쫀드기 먹었는데, 나는 타지사람이라 쫀드기 너무 맛있게 먹음ㅋ 태어나서 처음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길에 서서 먹음(쟤 저기서 또 서서 먹네 또 먹네의 쟤) 진짜 또 사오고 싶었는데 못 사서 아쉽. 다음에 가면 전반 때 먹고 후반 때 또 먹을 예정임. 그리고 개막부터는 미뜨기 봉투에 담아준다는데, 그거 들고 경기장에서 뜯어 먹으면 너무 좋을 듯(+맥주)! 반미는 빵이 조금 딱딱했다고 하지만 맛있다고 함(내가 안먹음) 그리고 소떡소떡도 사먹을 거야!

 

-uhshop: 예전에 있던 uhshop에서 유니폼이랑 머플러만 따로 1층에 있음. 출정식 때는 사람들이 다 유니폼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가 젤 줄 많이 서고 사람이 많았음.

-호랑이상점: 오버더피치랑 협업인 것 같음. 왜냐 오버더피치에서 팔았던 모자같은 것들이 있음. 그리고 우리 작년에 사전예약으로 주문 받았던 키링이나 무드등? 맞나? 그런 것도 재고가 남았는지 호랑이상점에 있더라고, uhshop 그 다음으로 호랑이 상점이 줄 많이 서있음! 챔피언 우승머플러랑 올해 파노머플러, 전사머플러 다 팔고 있었고 컵도 있고 선수들 이름 박힌 볼펜 이런 것도 팔아! 혹시 작년에 못 산 거 있으면 호랑이상점에서 사면 될 듯! (근데 작년 우승머플러 산거 색이 약간 하늘색이었는데, 호랑이상점에 있는 머플러는 찐한 파랑이라서 더 예쁘더라!)

-mitastore: 내 최애 샵! 미타샵에서 알바하고 싶음! 온 동네가 미타임. 개웃긴거 입구부터 미타 대가리(머리ㅎㅋ)가 벽에 가득가득 차있고 가게가 노랑노랑 예뻐! 작년 미타제품으로 가득차서 이미 내가 가진 거라서 없는 것만 샀는데, 미타컵이 젤 좋음. 엄마도 미타컵 탐내서 다음에 하나 더 사오려고! 튼튼하고 색감도 노랗고! 예쁘고! 미타 볼펜도 사고 미타 슬리퍼도 나왔으면.. 미타레디백도 있던데, 근데 얘 쫌 가벼워 보여서 살까말까 조금 고민.. 미타티셔츠도 사고 싶었는데 33,000원이라 들었다가 그대로 걸어뒀다ㅎ 23,000원이었으면 샀타, 근데 사장이란 넘은 샵에 코빼기도 안보임. 알바만 놔두고 사장은 돈만 가져가나봄~.~ 배가 불렀음~.~ @진짜미타

-미타스튜디오: 입장하고 작년 미타네컷 생각나서 바로 미타스튜디오로 젤 먼저 갔는데, 여기 줄 텅텅이었음. 근데 중요한 건 아까도 말했듯이 출정식 인원 5~10배가 개막에 올 예정이니까 줄 설 거 같음. (작년 미타네컷.. 줄 30분 넘게 서다가 시간 없어서 경기 보러 간 기억 때문에 일단 찍음) 근데 작년 미타네컷이랑 기계 똑같은 거 같음. 기계 총 2개 똑같고 참고로 찍히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름. 프레임 선택하고 이런건 시간 여유로운데, 사진 찍는 게 321 하고 찍히는데 (찍히는 소리 났는지 안났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빠름. 나는 인생네컷도 빠르다고 느꼈는데 인생네컷 보다 더 빠르다고 느껴짐🥹

tip) 카메라 살짝 아래를 봐야 정면 본 것처럼 찍힘. 찍히는 속도가 엄청 엄청 생각보다 엄청 빠르므로 그냥 계속 찍힌다고 생각하고 포즈를 취하면 됨. 안그럼 나처럼 이마만 나온다던가 혹은 배경만 나온다던가 유니폼 팔 한쪽만 나온다던지 불상사가 발생함😭😭

-랜덤포토카드: 여기도 사람 많아! 랜덤이라서 더 재밌는데, 이거 완전 도박임. 황금 포카도 랜덤이고 선수도 랜덤이라서 계속 돈 먹는 기계임. 나는 바코 나옴. 그리고 선수 카드 나올 때 선수가 안보이게 제일 처음 인쇄되어 나와서 꽝미타인지 선수인지 알 수 없어서 더 두근두근함.

tip) 얘도 마킹하는 것처럼 미리 큐알코드로 선수 포카 뒷면에 사진이든 뭐든 이미지를 올려야함! 일단 줄서면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 올리고 번호 캡쳐해서 가지고 있으면 됨!
tmi) 내가 두 번째로 줄 서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오더니 사진 한 장만 빨리 뽑을게요 하면서 뽑음. 알고보니 장어구이 기자였음. 신기함 두 번 봄.

 

그리고 음식점은 키오스크로 결제해서 결제는 쉬운데 찾는 거는 하나하나 번호로 불러줘서 목이 엄청 아플 것 같고, 경기장이 시끄럽고 사람이 많다보니까 번호 소리가 잘 안들려!

아, 또! 맥주는 하이네켄이랑 타이거 두 종류인 듯? 500도 이제 팔아서 미타 텀블러에 담아서 먹어야지(4,500원)

 

 

3. 출정식 및 하이파이브 생략
-그냥 재밌고 행복해타💙 신인들 춤추는 줄 알고 기대했지만 춤은 안 춤. 왜 안 춰?
-다른분들이 사진 많이 올려주어서 이것은 생략. (사실 새벽부터 줄서가지고 따땃한 해 들어오고 하니까 졸려가지고 모든 사진에 눈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어있음. 안그래도 작은데ㅡㅡ)

-하이파이브할 때 신인들은 입이 귀에 걸려서 너무 귀여워따 이모가 많이 예뻐해주께😎🖤

-깃발 파는 것 좋았음! 작년에 깃발 무료로 나눠주니까 사람들 길에 버리는 것 보고 넘 마음이 안 좋았기 때문.. 환경 문제도 그렇고 ㅠㅠ

 

끄읏~!
그리고 일단 상점이랑 어디든 들어가면 걍 카드 꽂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진짜 돈 수십만원이 증발함...카드내역 흐린눈임... (엄마는 유니폼 128,000원인 줄 아니까 울엄마한테 다들 그렇게 말해줘라)
결론: 돈을 열심히 벌자🥹‼️🥹‼️

 

(나 쫄보라 글 쓰고 어느 순간 삭제할 수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