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함마르뷔를 떠나기로 결정했는지
이제 더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전에 이적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함마르뷔에서 해야할 일들을 뒤로 하고 갑자기 떠날 수 없었다. 이적 제의를 거절한 뒤 울산의 소식을 계속 팔로우하며 울산에 대해 알아봤다. 울산이 우승을 하게 되었고, 나 또한 이적할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했다.
울산현대에서의 생활은 어떤지
정말 재밌다.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구단 훈련 시설도 훌륭하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오기전 2주동안 울산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 왔다. 다시 말하지만, 선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깜짝 놀랐다.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나 몸관리 하는 것을 보면서 선수들이 프로페셔널하다고 느꼈다.
모든 것이 새로울텐데
그렇다. 특히 언어를 모르다보니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게된다. 선배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면 후배 선수들이 선배 선수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리고 선후배 문화가 있어서 선배 선수들이 먼저 식사를 한다.
울산은 120만 인구가 사는 대도시인데
나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낸다. 한 번 울산의 중심가에 간 적이 있는데,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대도시의 느낌이 났다.
동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이전에도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경험해봐서 그런지 나를 크게 신기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스웨덴이나 스웨덴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게 많다. 포르투갈에서 어린 선수들과 방을 같이 쓰는데 어느 날 할 말이 있다며 어린 선수가 나를 불렀다.(루빅손은 보야니치와 어린 선수들과 2층 펜션 형태의 방을 같이 쓴다.) 그리고는 ”Wait, Many questions"라고 말한 뒤 핸드폰 구글 번역에 무언가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질문의 대부분은 스웨덴과 스웨덴 생활에 대한 것들이였다. 재밌었다.
https://www.fotbollskanalen.se/andra-ligor/ludwigson-far-wagyu-kott-efter-traningar-men-hann-inte-saga-tack-till-baj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