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의 영입 제안은 거절할 수 없다. 울산에 돌아온 뒤 감독님을 뵐 때면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직접 뵈면 부담스럽다. 특히 텔레비전을 보는 것처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울산에서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다른 것은 없다. (이)청용형을 시작으로 엄원상, 바코, 마틴 아담 등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저는 맡은 일만 잘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리그에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이번 전지훈련 룸메이트 사이에서는 막내다. 그는 “김성준-김기희-조수혁 형들과 함께 방을 쓰고 있다. 정말 잘 맞았던 형들이기 때문에 방에서 막내라고 해도 문제없다. 울산의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변한 것은 준우승팀에서 우승팀으로 변한 것이다. 제 할 일을 제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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