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스토리를 쓴 선수가 또 있을까요."
지난해 축구화를 벗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이 호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39)는 태국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청평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코치는 신인 시절이던 2005년 울산 현대에서 K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제니트(러시아), 성남,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오미야(일본), 상주 상무, 전북, 무앙통(태국) 등 다양한 팀을 거쳐 2021년 울산으로 돌아와 2022시즌 울산의 17년만의 K리그1 우승을 뒷받침했다. 이 코치는 "시작과 끝을 울산에서 했다. 생각한대로, 말하는대로 울산에서 우승하며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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