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시발점이 없을까. 왜 유럽에 나가지 못할까를 늘 생각했어요. 고민 끝에 나중에 은퇴를 해서 기회가 된다면, 글로벌하게 아카데미를 운영해보고 싶어요. 어린 한국 골키퍼가 배우고, 에이전트를 통해서 유럽에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유럽에서 직접 코치들이 가르쳐주고. 선수들이 유럽에 나가서 배우기도 하고. 프리미어리그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이 생기도록 지원하고 싶어요."
"은퇴 이후에 유럽에서 지내면서 한국 골키퍼 육성을 계획할 거예요. 제가 지금 K리그 우승 경쟁 팀과 대표팀 등에서 경험을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쉬워요. 나중에 어린 친구들과 한국 축구를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힘을 내 볼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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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연패 도전에 대해 물었다. 조현우는 "저는 늘 신인처럼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 번 우승을 해보니까 그 맛을 제대로 알았다. FA컵과 또 다른 느낌이다. 이 맛을 느껴버렸다. 올해도 느껴야 한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이 맛을 전해주는 게 내 몫"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40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