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슈가 됐을까
울산은 아마노의 잔류 의지를 확인했고, 선수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동행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절차도 자연스러웠다. 사전에 선수 측의 의사를 확인한 뒤 원 소속팀에 임대 제의를 했고, 이후 선수 측에 공식 계약서 전달. 하지만 최종적으로 울산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이슈가 알려지면서 홍명보 감독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서로의 뜻이 어느정도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한 뒤, 공식 이적 절차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노는 울산을 선택하지 않았다. 신뢰의 관점에서 분명 울산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다소 강한 워딩을 사용해 아마노를 비난했다.
그렇다고 아마노가 최종적으로 전북을 택한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울산의 공식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축구계에서 선수가 A구단과 협상하다 B구단 이적을 결정하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 다만 아마노가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기에 울산 입장에서는 진실을 말할 필요가 있었을 뿐이다.
미디어와 접촉이 많은 홍보 팀 차원이 아닌 실제로 이적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개최한 것도 그 이유였다. 여러 단계를 거쳐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보다는 이번 일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직접 사실을 설명하겠다는 것이 울산의 취지였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팩트'를 전달하며 상황을 바로잡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3/0000153364
인터풋볼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