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아담이 그랬다. 오전 훈련은 총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아직 시즌 개막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세부 전술보다 선수들이 개인 컨디션 회복과 기본적인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집중했다. 훈련 마지막에는 네 그룹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아담은 최전방에 배치돼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시즌보다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눈에 띄는 장면이 나왔다. 상대 문전에서 등지고 돌아서서 간결한 원 터치 후 묵직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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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아담한테 살 빼고 오라고 했는데...”라고 웃은 뒤, “저런 사람(단단한 체구)한테 살 빼라는 건 조금 그렇지 않겠나”라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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