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지난해 시즌 직후 아마노가 휴식차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자신과 한 ‘잔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것에 분노했다. 그는 “(울산에서 뛴) 이동준이 전북으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아마노는 다르다. 프로가 돈에 의해서 움직일 순 있지만 내게 ‘(돈은) 상관없다면서 남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구단 측에 (요코하마에) 임대료라도 더 할 수 있으면 준비하자고 했는데, (아무런 얘기 없이) 전북으로 갔다”고 분노했다.
아마노가 울산에서 전성기의 디딤돌을 놓았기에 홍 감독은 더욱더 큰 배신감을 표현했다. 홍 감독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얘기했다면 우리 팀에 공헌한 만큼 언제든지 보내줄 수 있었다. 우리 팀에 와서 성장한 것도 있는데 돈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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