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학교 선발 라인업 >
이재욱은 4-4-2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뜀. 이장관 감독 체제 하에서 이재욱은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자리에서 주로 나옴. 짝은 주로 12번 김종현(후술하겠지만, 김종현도 현대고 출신 울산 유스)
< 연세대학교 선발 라인업 >
연세대학교는 전반기에는 4백 전술을 썼지만, 후반기부터 쓰리백 전술을 쓰기 시작함. 이에 따라 장시영도 전반기에는 윙어로 뛰었지만, 후반기에는 윙백으로 뜀. 이 경기에서는 레프트 윙어로 출장함.
< 전반 5분 연세대학교 득점 - 김건오(전남) 득점, 장시영 어시스트 >
왼쪽 측면에서 연세대가 볼을 탈취한 이후 이민혁 - 장시영 - 김건오 연계를 통한 득점. 김건오 선수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수비수 3명 사이로 찔러준 장시영 선수의 스루패스가 좋았음. 참고로 득점자인 김건오 선수는 현재 전남 드래곤즈 소속. (이장관픽인데, 아마 이 경기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은...?)
< 전반 10분 - 이재욱의 패스 >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장면. 침착하게 볼을 잡아두었고 다음 연결 동작도 좋았는데, 뛰어 들어가는 35번 지상욱을 봐줬다면 더 좋은 장면이 나왔을거 같음. 아니면 사이드로 벌려주려면 깔아서 좀 더 깊게 찔러줬다면 좋았을거 같음.
< 전반 18분 - 장시영 파울 획득 >
장유민(개성고 출신 부산 유스, 2021년 부산 우선지명자)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잡아두고 침투하는 김건오를 보고 찔러줬으나, 뒤에서 용인대 이택근(센터백, 풀백 멀티 자원으로 안산 입단 루머가 있음) 선수가 파울을 범함. 다만, 패스를 찔러주고 파울을 당한 것인데, 파울이 없었다 하더라도 공격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웠을것.
< 전반 31분 - 박한결 중거리 슈팅 >
박한결(전남 박성결 선수 형으로 동생과 형 모두 키가 159cm. 이 선수도 이장관픽)과 이재욱의 원투패스 장면. 이재욱 선수도 잘 내주고었고, 공이 뜨긴 했지만 좋은 시도였음.
< 전반 44분 - 장시영쪽 스루패스>
이민혁(영생고 출신 전북 유스, 2021년 우선지명자)의 패스가 장시영쪽으로 왔으나 패스가 다소 오른쪽으로 오면서 공격 전개에는 실패함. 장시영이 다리 사이로 빼고 다음 동작을 노려본거 같은데, 신재욱(용인대 4학년, 원래 미드필더인데 이 날은 수비수로 출전함)이 뒤를 잘 커버하면서 공격 기회는 무산됨.
< 후반 5분 - 이재욱 슈팅 >
박한결이 수비수를 제끼고 중앙쪽으로 잘 연결해줬으나,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골키퍼 선방에 막힘.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장면 중 하나. 다만, 박한결이 패스를 찔러주는 타이밍에 뒤쪽에 이재욱이 멈춰있는데 이게 결과론적으로는 다소 아쉬워진 장면. 이재욱은 앞쪽으로 들어가는 2명 뒤에서 볼을 받아서 골을 넣을 생각이었던거 같은데, 뒤쪽에 있던 수비수의 압박으로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함.
< 후반 6분 - 이재욱 중거리 슈팅 >
12번 김종현(현대고 울산 유스, 2020년 우선지명자)의 패스를 받아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공이 떠버림. 개인적으로는 왼쪽에 있던 11번 임찬열 선수를 봐주던가, 한번 쳐두고 주발인 오른발로 슈팅을 했으면 좋았을거 같음. 고무적인 부분은 왼발 킥력도 괜찮다는 점 정도...?
< 후반 7분 - 이재욱쪽 크로스 >
지상욱이 사이드에서 센터링 타이밍을 찾을 때 빈공간을 잘 찾아서 공간을 만들어냈으나, 볼이 앞으로 튀면서 수비수 발에 걸림. 이 장면은 어쩔 수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사후적으로 분석해봐도 좀 더 뒤쪽이나 오른쪽에서 받아서 슈팅 때리는 경우 한 가지 정도....
< 후반 29분 - 장시영 슈팅 >
김건오 선수가 내준 볼을 감아차기 슈팅을 통해 득점을 노린거 같으나, 공이 감기지 않으면서 골키퍼한테 막힘. 수비수 2명 사이라 제대로 된 슈팅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았다고 생각함.
< 총평 >
이재욱 - 이날 이재욱은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이재욱이 볼란치로 나온 경기에서도 공격 가담이 좋은 편임.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본다면 맹성웅...? (맹성웅도 공격 가담 시에 빈공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좋고, 피지컬이 좋은 편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볼 터치나 시야가 괜찮은 편. (좋은 편이라고 보긴 어려워도 평균정도는 됨.)
다만, 팀에 중앙 미드필더진이 이규성, 보야니치, 김민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비, 공격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으로 보임. 아챔이나 FA컵에서나 리그에서 U-22 자원으로 종종 기회 받지 않을까 싶음.
장시영 -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고, 활동량이 좋음. 윙어로 나왔을 때는 공격진영에서 연계도 잘하는 편이라 라이트백으로 나와도 잘 해줄거 같음. 후반기부터 연세대가 쓰리백을 사용하면서 윙백으로 나왔는데, 양쪽 윙백 모두에서 준수한 활약 보여줄거 같음. 개인적으로는 윙어로도 키워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이 날은 윙어로 나왔지만, 프로에서는 사이드백과 윙어 둘다 소화해보면서 맞는 포지션을 찾아야할 것임. 다만, 피지컬이 좋은 편은 아니고(174/69), 윙어 출신이다보니 아직 수비력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임. 이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