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맏형 김태환(33·울산 현대)의 부모와 아내, 7살 장남은 지난 21일부터 카타르 도하 현지에 도착해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렸다.
특히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아버지 김웅정씨(63)의 심정은 각별하다. 광주 남초등학교 5학년 시절 부학생회장까지 하는 등 모범생 아들이 태권도를 그만두고 축구를 하겠다고 하면서 20여년간 지극정성으로 아들의 뒷바라지를 해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때 후원회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모임도 가졌다. 김태환이 고향 광주에서 경기를 할 때면 후원회원 400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김씨의 아들 사랑은 유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21/0006477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