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소식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번 이적은 제 마음을 정말 아프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네요.
다리얀, 경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 크로스와 패스, 움직임, 수비 상황에서의 희생(축구를 제대로 볼 줄 안다면 보이는 것)등 당신의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함마르뷔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줘서 감사합니다. 이전의 소속 구단들에서는 불만을 제기하거나,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지각하는 등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함마르뷔 구단에 입단하자마자 그런 모습들은 오간데 없이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함마르뷔의 문화를 받아들였듯이 우리도 당신의 선택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당신은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남아달라고 요청하자 시즌이 끝나고 난 이후에 떠나겠다고한 약속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소중한 선수입니다. 도전을 즐기시길 바래요. 하지만, 6개월 후 혹은 1년 후에라도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언제든 돌아오세요. 함마르뷔 팬들은 당신을 언제나 환영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다리얀 보야니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서포터들이 꿈꾸는, 함마르뷔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그 속에서 살았던 진정한 파이터. 다리얀 보야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