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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이 붙은 김태환은 요즘 '회춘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20대 때 72㎏였던 몸무게는 상·하체에 근육량이 붙으면서 78㎏까지 늘어났다. 스피드는 그대로인데, 힘까지 좋은 선수로 업그레이드했다.
유럽 선수들과 몸싸움을 해도 밀리지 않는 '사기 캐릭터'로 진화했다.
김태환은 "피지컬 끝판왕이 득실거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이 내 팔뚝을 만지며 '근육이 화났다'고 표현하더라. 단단한 근육 덕분에 지금도 소속팀 스피드에서 가장 빠른 편이다. 속도 싸움은 무조건 자신 있다"고 말했다.
공격 가담 상황에서 크로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팀 훈련 뒤 매일 200개 이상의 크로스를 추가로 찼다. 팬들은 "K리그에서 상대 선수일 때 가장 미운 선수인데, 대표팀에서 뛸 때 가장 든든한 선수"라고 부른다. 기술 보강도 꾸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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