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김태환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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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연신 ‘미안함’을 말했다. 그렇다면 김태환은 도대체 무엇이 미안한 걸까. 그는 “경기는 우리가 졌는데 팬들이 진 것처럼 울고 힘들어한다. 표정들을 보면 그렇다”라면서 “분명 우리가 져도 응원은 울산 팬들이 항상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팬들이 자기들 때문에 진 것처럼 자책한다. 그럴 때마다 항상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환은 “세 번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또 세 번의 기쁨을 드려야 한다. 내년에 더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마지막으로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울산에 오래 있기만 했던 선수 김태환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울산에서 역사를 쓰는 김태환으로 한 발짝 올라선 것 같다”라고 활짝 웃었다.
https://www.sports-g.com/2022/10/23/%ec%a0%95%eb%a7%90-%ed%96%89%eb%b3%b5%ed%95%9c-%ec%9a%b8%ec%82%b0-%ea%b9%80%ed%83%9c%ed%99%98-%ec%84%b8-%eb%b2%88-%ec%95%84%ed%94%94-%ec%9e%88%ec%97%88%ec%9c%bc%eb%8b%88-%ec%84%b8-%eb%b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