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아픔을 딛고 다시 도전을 할 때, 이번 아니면 축구를, 이 팀을 떠난다는 각오로 매 경기, 매 순간 임했다. 결과적으로 우승이라는 걸 이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행복했다. 17년 만에 우승을 했지만, 17년 동안 거쳤던 감독, 구단 관계자 모든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울산이 파이널라운드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2-1로 제압하며, 우승 9부 능선을 넘었을 때도 스쳐갔다. 김태환은 "전북을 이겼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울산 팬들에게 미안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전북을 이기고 나서 우승이 가까워졌다는 걸 느꼈다. 전북전이 끝나고 우승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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