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다급한 잔칫집 준비는 선수들이 가장 바라는 우승 보너스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울산은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은 강원FC전 직후 선수들에게 지급할 우승 보너스 자금 확보에 나섰을 정도다.
프로축구연맹이 매년 K리그1 우승팀에 지급하는 상금은 5억원. 우승 상금과는 별도로 각 구단에 배분하는 광고료 3~4억원까지 합쳐도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금액은 나오기 힘들다. 울산이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 손을 벌려야 한다는 의미다.
울산의 또 다른 관계자는 “포상금이 정해진 금액이 아닌 만큼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서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은 과거 K리그1과 ACL에서 우승했을 당시 선수별로 3000~4000만원의 포상금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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