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리그 우승 클럽이 정해졌다. 우승한 팀은 울산현대.
한국 대기업 현대중공업 산하클럽으로 1983년 창설돼 한국 남동부 공업도시 울산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이다.
과거에는 고 유상철(가시와 레이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등에서 활동) 등도 소속되어 2012년과 2020년에는 ACL도 제패하고 있다.
다만, 리그 우승은 실로 17년만. 최근 K리그는 같은 현대그룹에서도 현대자동차를 모기업으로 하는 전북현대 모터스가 5연패 중이었지만, 그 그림자에 숨어 3년 연속 2위를 해 온 것이 울산 현대였다. 그것도 3년 연속 마지막에 전북 현대에게 역전을 당하며 우승을 놓쳐왔다.
그런 팀이 이번 시즌은 개막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고 계속 뒤쫓는 왕자·전북 현대의 추격을 피하고 최종전을 기다리지 않고 우승을 결정했지만(22승 10무 5패, 승점 76) , 특필해야 할 것은 울산 현대에는 전 J리거 등 '일본 축구 경험자'가 많다.
가이나레 돗토리, 알비렉스 니가타, 우라와 레즈에 소속되었던 브라질인 FW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전 요코하마 FM의 FW 윤일록, 전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MF 원두재, 전 세레소 오사카의 MF 김성준, 전 사간 도스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DF 정승현, 전 니가타의 DF 이명재, 전 FC 도쿄, 오미야 아르디자, 감바 오사카의 DF 김영권, 전 오미야의 이호가 소속되어있다. J리그에서 플레이한 선수가 많다.
게다가 지난 시즌까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피지컬 코치를 맡은 이케다씨가 수석 코치를 맡고 있고, JFL로 선수 생활을 보내 제프 지바의 강화부나 야마나시 학원 대학 코치 경력도 있는 재일 코리안의 조광수가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고 있다.
감독은 홍명보. 현역 시대는 벨마레 히라츠카,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한국 대표로서 4번의 월드컵에 출전. 2002년 대회에서는 캡틴을 맡아 한국의 4강 진출에 대공헌했다.
지도자로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첫 동메달을 가져오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유배를 휘두른 '한국 축구계의 카리스마'다.
그 홍명보 감독이 움직여 이번 시즌부터 울산의 일원이 된 것이 아마노 준이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에이스 넘버의 등번호 10을 짊어지고, 일본 대표에도 선출 경험이 있는 아마노가 이번 시즌부터 울산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도 몇번 소개해 왔지만, 그 후도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현재까지 리그전에서 29경기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아마노는 울산 현대의 공격의 루트로 활약했다. 틀림없이 울산 17년 만의 우승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만큼 10월 23일에 열리는 38라운드(=최종전)의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싶다.
K리그 1년차로 시즌 통산 10골의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다면 K리그 연간 베스트 11 후보 자격도 충분할 것이다.
(의역 추가)
https://news.yahoo.co.jp/byline/shinmukoeng/20221017-00319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