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단 한 명은 달랐다. 바로 김영권이다. 경기 종료까지 여전히 15분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김영권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우승이 다가오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조현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시간을 준비했다.
결국 분위기를 탄 울산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규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기희가 머리로 떨어뜨려놨고, 이를 마틴 아담이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울산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김영권은 미소를 띠었다. 동료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눴고, 우승을 만끽했다.
https://v.daum.net/v/2022101707173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