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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성숙한 서포터스 문화에 정 대표는 힘을 얻기도 한다. 정 대표는 “아르바이트 식으로 울산에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벌써 10년 정도가 흘렀다. 그때와는 팬분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욕설도 많이 하시고 물건을 경기장으러 투척하는 등의 불미스러운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서포터분들이 자체적으로 이걸 막는다. 그리곤 경호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준다. 서포터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게 느껴진다. 경호원으로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랑 자주 부딪치다 보니 어느 덧 미운정 고운정이 많이 든 상태다. (서포터스 문화가 성숙되면서)내 입장을 이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졌다. 또 끝나고 집에 갈 때 고생하신다며 인사해주는 분들도 계시다. 감사하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팬분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협조, 부탁드릴 때 기분 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잘 협조해주신다면 모두가 즐거운 홈경기장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