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384244
특히 돋보인 건 이청용이었다. 먼저 나서서 미디어데이를 이끌진 않았지만 차분하게 한 마디도 양보하지 않았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냐는 물음에 울산을 제외한 5개 팀 중 3개 팀이 울산을 꼽았다.
이청용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소감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잘하고 있냐는 생각을 했는데 잘하고 있긴 한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한 팬이 우승 공약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캠핑을 제안하자 흔쾌히 "좋은 생각 같다"라고 약속했다.
다소 짓궂은 질문과 답변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전북에 우승하면 좋은 점을 울산에 알려달라는 물음에 송범근은 "현대자동차 구입시 30% 할인 혜택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청용은 나지막이 이미 자동차가 있다"라며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