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는 20일 <스포츠니어스>에 “성남FC가 매각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구단 잔존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여러 각도로 검토에 들어갔다. 성남 지역 내 기업에 구단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타 지자체로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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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성남시 체육진흥과에서 구단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구단의 가치를 매겨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하지만 이미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구단이 성남 내 기업에 매각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성남시는 K리그 구단 운영에 관심이 있는 용인시와도 구단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실상의 연고이전이다.
한 관계자는 “성남시 기업이 구단을 떠안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성남FC는 정치적인 프레임에 갇혀 스폰서도 구할 수가 없다. 그런 구단에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 이해관계가 맞는 용인이 구단을 이어받는 형태가 아니라면 존속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매각은 구체화되고 있다. 성남시는 구단과 상의없이 독자적으로 매각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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