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도 모르는 일이었다.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 전 출입구 게이트 부근에는 갑작스럽게 커피차가 하나 등장했다. 여기에는 ‘300경기 출장 조현우가 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팬들에게 조현우가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 이벤트였다.
조현우는 이번 대구전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대기록이다. 그런 만큼 조현우가 자축하는 의미에서 팬들에게 음료를 대접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경기 전 만난 조현우에게 “커피차를 불러와 팬들에게 음료를 대접하더라”고 이야기하자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래서 조현우에게 “지금 관중석 게이트 부근에 조현우 300경기를 기념하는 커피차가 와 있다. 에이전트가 준비한 것 같더라”고 이야기하자 그는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다. 에이전트 형이 경기 보러 온다고는 했는데 이렇게 커피차를 대동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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