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섹터 뒤쪽에서 짝짝이 잘 치며 경기 잘 보고 있는데 비 내리니까 사람들 뒤쪽으로 우르르 오더라
그리고 우리 앞에도 어떤 남자 두 분 앉으셨고
변함없이 쭉 짝짝이 잘 치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뒤돌아보며 귓구멍을 긁적긁적하시더라
넘 시끄럽나 하고 자제하고 남들 박수 칠 때만 짝짝이 치는데 또 돌아보고 고개 갸우뚱까지 하시더라
쓰벌 뭐지 싶어서 자제고 뭐고 다시 내 하던 대로 열심히 침
짝짝이를 두 개씩 들고 친 것도 아니고 귀에 갖다대고 친 것도 아닌데 눈치밥 넘 멕이시더라,, 본인이 비 피하느라 위쪽으로 왔는데 정 시끄러우면 다시 자리를 옮기든가,,
클래퍼 소리가 시끄러우세요? 하고 물어볼 수도 없고ㅋㅋㅋ씁 암튼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