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프레스존에서 팬들은 양 팀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직접 앉는 의자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족 단위로 온 팬들을 위해서 구단 대학생 마케터인 ‘울산현대 프렌즈’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스타디움 투어를 안내하던 구단 직원은 “주된 진행은 울산현대 프렌즈 친구들이 하고 그 사이에 세세한 사항 위주로 안내하고 있다. 팬들 반응이 굉장히 좋다. 특히 라커에서 사진 찍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들과 함께 스타디움 투어에 참석한 김성주(39) 씨는 “응원만 하고 가도 물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서도 “라커나 벤치, 기자회견실 등 세세한 것까지 경험하니 선수들과 같이 숨을 쉴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선착순 25명이기 때문에 예매가 열리자마자 바로 티켓팅했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주 씨와 그의 아들은 선수단 출근길 하이파이브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를 이청용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