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16/0000122706
한때는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던 젊은 선수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침체기가 길었다. 김지현은 철저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진짜로 그렇다. 내가 잘했더라면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았을 거다. 배울 것도 많고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맞이했던 것 같다”라고 한 뒤 “그래도 그런 과정 속에서 많이 배웠다. 한편으로는 침체기이기도 했지만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신적인 면을 많이 배웠다”라고 돌아봤다.
입대 후 슬럼프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무엇보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으려 했다. 자신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시작하자란 마음이 컸다. 울산에서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싶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제가 잘하는 것을 많이 보여주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의 영향도 컸다. 그는 “지금까지 제 모습을 다 지우라고 하셨다. 처음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 주셨고 저도 깊게 생각해보고 초심을 찾게 되었다”라고 한 뒤 “감독님께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원하시고, 2019년에 자신 있고 당돌했던 모습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김태완 감독의 조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