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준 선수나 고바야시 유키 선수처럼 커리어가 좋은 일본인 선수가 K리그에 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아마노 준에 관해서는 J리그 시절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상대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세 명 중 한 명입니다. 아마노가 울산 현대에 입단한다는 뉴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아마노 준과 경기로 몇 번 맞붙은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친분이 있는 관계는 아닙니다. 감바 시절에 상대했을 때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에 팀 메이트였던 영권이랑 '마리노스 10번은 정말 잘하는 선수다'라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랬던 둘이 올 시즌 같은 팀에서 뛰고 있으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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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들이 K리그에 온다면 리그 전체 수준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경기를 보는 재미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능력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일본 선수를 꼽는다면?
아마노 준이요. 아마노의 K리그 진출이 결정되었을 때, 아마노는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주변에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올 시즌 울산 현대는 걱정이 많았을 겁니다. 오세훈이 시미즈로 이적했고 이동경과 이동준이 유럽으로 이적하는 등, 주전들이 대거 빠져나갔거든요. 그러나 아마노 준이 온다는 말을 듣고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겠다 싶었습니다. 언젠가 아마노 준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인사를 나눠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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