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꾸준히 달려오면서 이제는 찜통같이 말도 안되는 더위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치르고 슬슬 우리의 파훼법을 상대들은 꿰둟고, 아마 몸도 마음도 가장 지치고 고생 심한건 선수들이라고 봅니다. 그냥 우리 선수들이 팬들에게 너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위라는 부담감, 우승이라는 중압감, 물론 우승 오랫동안 원했지만 선수들이 지치고 갈려가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자니 조금 현타가오네요.. 더비에서 진건 아쉽지만 리그 후반기로 들어서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무장하고 재정비해야죠 우리도. 선수들이 뭐 이 글을 보든 안보든, 우승을 하든 못하든, 항상 울산을 응원하고 울산이 재미있고 행복한 축구를 하면 좋겠습니다. 최근 속상한 마음에 술 한 잔 하고 주저리주저리.. 다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