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85816
하지만 심판 판정이 일관되지 않으면 비판은 불가피하다. K리그의 심판 배정 등 모든 권한은 대한축구협회(KFA)로 넘어갔다. 축구협회가 줄곧 키를 넘겨달라고 한 끝에 이관됐지만 굳이 왜 넘어갔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특정 지역 편중 심판 배정은 물론 '그들만의 리그'에 한국 축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마추어 축구에서도 '함량 미달'의 판정이 난무하지만 '법'을 집행한다는 허울 좋은 굴레에 학원 선수는 물론 학부모들도 냉가슴을 앓은 지 오래다.
솔직히 어느 한 군데 하소연할 곳이 없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운이 안 좋을 뿐이라고 자책할 뿐이다. 심판들의 책임감은 그만큼 막중하지만 그들은 '특권'아닌 '특권'에 사로잡힌듯 요란하게 휘슬만 울릴 뿐이다. 선수는 물론 지도자들은 자칫 심판 사회에 찍히는 순간 또 다른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걱정에 벙어리 냉가슴 앓듯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