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은 평소 득점 후 차분한 세레머니를 보였지만, 이날 극장 골을 넣은 뒤엔 격정적인 표현을 하며 원정온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는 "저번 경기에서 아쉽게 허무한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려서 죄송스러웠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긴 경기고 많은 팬들이 서울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셔서 신났다. 팬들이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리그 8호 골을 넣은 엄원상은 두 자릿수 득점에 단 두 골만 남았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는 스타일이다. 제가 많은 골을 넣으면 팀이 이길 수 있으니 제가 많은 골을 넣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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