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울산의 이청용은 정말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뛰어 다녔다. 전체적으로 울산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청용의 투지는 비판하기 어려웠다. 실망스러움을 느꼈을 울산 팬들에게 이청용의 모습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실망했을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와주셨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팬들께서 지난 2~3년 동안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있고 그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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