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809153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승점 3을 획득하게 돼 좋다.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해서 더 좋은 승리라고 본다. 후반 득점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했다. 꼭 이겨야한다는 강한 의지가 선수들에게 존재했다. 우리도 모처럼 ‘극장골’을 한 것 같다.
- 이청용이 초반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했는데, 최근 초반 실점이 많아진 것을 의식한 조치였나?
그렇지 않다. 애초 높은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는데, 스스로 조금 더 내려와서 공을 받더라. 본인이 그 포지션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하려고 한 것 같다.
- U-22 카드로 선발 출전한 최기윤이 엄원상과 교체되기 전까지 주어진 30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김민준과 다른 유형이다. 최기윤은 드리블 능력이 좋다. 대체로 볼을 빼앗기지 않는 스타일이다. 스스로 자신감이 붙고,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 최근 실점이 많았는데 오늘 끈끈한 방어를 펼쳤는데.
1라운드 로빈에 선제실점하고 역전승하는 경기가 몇 차례 있었다. 그것에 도취돼 있었다. 기본을 잃었던 것 같다. 골을 먼저 넣고 이기는 경기가 많아야 하는데 실점하고 (이기려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면서 체력적, 정신적 문제가 나오더라. 오늘은 선수들과 (경기 전) 기본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좀 더 신중하게 경기에 접근했다고 본다
- 2위 제주와 승점 8 차이다. 독주 체제라고 보나?
오늘 3점은 크다. 우리 팀이 (승점) 30점대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변수가 있다. 그런 것을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