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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뽕 + 훈버지 전례때문인가, 나만 코칭스태프에는 왜이렇게 관대해보이나(물론 명버지 인터뷰 스킬 ㅓㅜㅑ)

안그래도 요즘 우리팀 수비전술 없는 수준이라 본격적으로 수비 관련 회초리와 동시에 잘하고 있는 공격전술 향후 리스크 체크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조금 가볍게 풀어보려함. 전술이야기는 최대한 배제하고 다음에 쓰겠음. 그거 다 쓰려고 각쟀더니 밤새 써야될 거 같아서...

(지금 예상하고있는 리스크들 터져서 개판났을때 자료수집한거 다 써가며 울분을 토하며 빠따드는걸로)

 

 

광저우전 제외하고 우리팀은 매북전 이후 매경기 실점중인 팀임. 물론 광저우를 제외했지만 8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기록은 우승을 도전하는 팀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큼. 수비진 줄부상에 감염병 이슈등으로 전문 센터백 운용에 차질이 있다곤하지만 그거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함

한 경기 내에서 신나게 뚜드려맞는 경기에서야, 당연히 실점은 피할 수 없고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전문 센터백의 부재는 참작이 됨. 

근데 우리팀은 기본적으로 그런 경기를 추구하지 않음

 

아 물론 그렇다고 우리 수비수들의 줄부상이 불운한게 아니냐? 그건 아님

근데 어느정도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였기 때문에 운영진 문제 맞음. 

1. 사회적인 특이사항이 있는가

- 우한폐렴이 ㄹㅇ 창궐해오는 중이기 때문에 최소 1명 정도의 부재는 고려해야함

- 월드컵으로 인한 일정 변경으로 노장선수들의 관리가 어느때보다 필요함

2. 국대차출이나 인저리 프론등과 같은 선수의 부재 위험이 있는가?

- 쫑은 자주는 아니지만 나이와 큰부상 경험이 있고, 경합을 마다하지 않는 성향과 포지션상 리스크를 체크해야함

- 킹은 국대차출과 나이로 인한 체력저하의 위험도가 높음

 

리스크 체크를 2가지로만 해봐도 시즌 중에 3명의 선수가 동시에 이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가 안됨, 그럼에도 우리는 검증과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 1명만 로스터에 넣어둔게 다임. 시즌준비를 제대로 안한거나 마찬가지. 이건 한 시즌동안 최대한 많은 우승을 노린다는 팀이 가져가는 스탠스인가? 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음, 그래서 한 번도 우리 수비수가 많다고 느껴본적이 없음.

 

 

더군다나 우리팀은 수비수들 줄부상중인 와중에도 주도권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려고 시도했던 팀이고, 우리가 상대한테 주도권 내주고 쳐 맞는 팀도 아님, 애들 쓰러져있는 와중에도 그런경기가 몇 번 없기도 했고, 또 우리팀이 그런 경기를 추구하지도 않음. 더군다나 두재나 코형처럼 임시로 중원자원을 내렸다고 한들, 그만큼 중원자원이 비어서 허덕이는 팀도 아님. 아조씨들이 늙어서 그렇지 차고 넘침. 

 

상대의 체급이나 공격성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쓰리백이냐 포백이냐는 사실 숫자놀음이라 큰 의미는 없고, 언제 어떤 걸 고려해서 사용해야할지 대충 각이 나오지만, 이건 전술 이야기이므로 다음에 따로 쓰는걸로.

 

수비수 이야기 중인데 왜 애들 밑으로 내려도 중원숫자 차고넘친다는 이야기 하냐고? 주도권 가지고 경기 풀어가는 체급 높은 팀의 중앙수비수가 본연의 업무에 빡세게 힘을 줘야하는 상황이 1경기동안 얼마나 나올까? 그리 많지 않음, 왜? 경기 내에서 사전작업들을 통해서 위험한 장면들을 허용하지 않기위해 미리 통제하려하니까. 그 통제를 위해서 팀 전체가 설계를 하고 경기에 나섬. 그렇다면 팀의 방향성이 정해졌는데 부상등의 이슈로 포지션 변경이 있더라도 혹은 스타팅 멤버가 바뀌어서 개개인의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디테일이 다르다하더라도, 완성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져서는 안됨. 근데 상대가 노림수에 매 경기마다 최소 한 번 이상 당해준다는 건, 팀이 준비한 사전작업의 자체의 퀄리티은 물론 팀 자체의 준비가 덜됐다는 거임. 

 

시즌 초반에는 우리팀이 추구하는 큰 틀을 갖춰야하고, 시즌이 갈수록 우리 팀이 경기장에서 자주 직면하는 특정상황들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조율하고 상대팀의 움직임을 예상해서 더 채워나가야 하는데, 특정상황들이 날이 지나도 계속 노출된다? 그건 선수들이 내부 사정으로 전담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 배치됐다고, 애들이 퍼졌다고 나오는게 아님. 전술 디테일이 준비 안해서지. 우리 실점장면들이 선수 개인 기량이 떨어져서라거나, 포지션 이해도가 떨어져서 나온거라면 이해가 되는데 실점장면에는 그런 장면 나온적 없었음(아 쪼호르가서 퍼진건 납득가능, 특히 사이드 자원들)

 

 

시즌을 치루면서 우리팀 실점패턴이 2가지로 명확해짐

1. 상대가 공을 가지고 밀고들어오는 과정에서 상대 1선 말고 2선에서 들어가는 선수에 대비가 전혀 안됨

2. 상대가 박스안으로 공을 넣었을때 역할분담이 전혀안됨(일전에도 한번 지나가듯 말했었음, 물론 그때는 아직 발이 안맞아서 그럴거라는 분위기로 넘어갔지만), 이런 상황에서의 실점의 대부분은 박스안에 상대 공격숫자보다 수비숫자가 같거나 많은상황을 만들고도 허용함

계속 이런장면이 연출된다는건 전술이던 선수던 결국 디테일 설정 부재임. 설령 준비과정에서 이걸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해도 경기에서 안나타나면 뭐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우리팀을 상대하는 팀들의 해석이 일관됨. 차이가 있다면 압박을 시작하는 라인의 높이차이.

(1. 물론 덕분에 레오와 원상이의 포텐이 터짐, 반대로 그래서 레오와 원상이를 이용한 공격포인트 창출 유통기한을 20R라고 봄. 20R 이후 민준이와 코스타의 위치가 반전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근거는 다음에 공격전술 이야기할때 언급하는 걸로.)

(2. 원상이의 기량저하에 따른 유통기한이 아니라 상대들의 우리팀에 대한 대처로 인한 유통기한임, 그렇기 때문에 원상이는 무기를 더 장착해야됨 지금은 롱런하거나 우리팀 밖으로 나갔을때 성공하기엔 툴이 너무 부족함). 상대의 공통적인 해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양상의 실점이 계속 나온다는 건 포장대비 일 안(혹은 못)하고 있는거임. 더욱이 포지션 변경으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게 디폴트 값인 경우라면 디테일한 전술 조정은 필수불가결.

 

 

불투이스를 김영권과 왜 바꿨는데? 개인적인 수비력은 불투가 킹보다 위임 부정할 수 없음. 킹의 신체능력치 가시적으로 떨어진거 꽤 됐고, 수비할때 포지셔닝도 올드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투를 보낼 수 있었고, 킹을 환영했던건 그 이상의 것 때문임.

우리팀 고질적인 약점중 하나가 세트피스 수비였는데,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임 빛의 수비 리딩능력 부족과 수비진의 소통. 그리고 후자에는 원래 입안여는 우리 수비진 성향도 있겠지만 불투와의 언어문제가 꽤 한몫했을거라고 봄(그 말 많은 불투가 셋피스때 입닫고 있을리가...) 그래서 킹의 영입은 개인적인 수비력보다 빛의 부족한 발밑을 메꿔줄 빌드업과 킹의 경험을 통한 리딩능력 그리고 같은 국적 선수들끼리의 의사소통으로 인한 더 견고한 수비였는데, 세트피스에서는 실점을 안하는데 필드플레이에서 줄줄새면 왜 더 비싼돈 주고 바꾼거지...?(가위바위보할때 "찌"만내서 지길래 "빠"도 내야하는데 "빠"만 내서 지는거랑 똑같잖아)

 

그래서 나는 킹이 주전에서 밀리거나, 베리나히쑤가 빛이랑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봄(빛의 경우는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이런 문제로), 근데 그러면 그거대로 헛돈쓴거나 진배없어 실패가 되는거라 제발 그럴일 없었으면 하지만. 그러니 제발 디테일 설정 좀...

 

푸파보니까 세부조정은 선수들끼리 토론해가면서 하는거 같더만, 근데 발전이 없으면 코칭스태프든 누구든 붙어서 강제로라도 밀어붙여서 변화를 보여봐야지

 

(규성이도 수비상황에서 뭘 해야할지, 포지셔닝을 어디에 잡아야할지 전혀모르던데 이건 나중에 수비전술 깔때 언급하는걸로)

 

 

그래서 나는 뭘 걱정하는 건데?

 

울산의 미래를 걱정하는거임. 우리가 올해 우승하고 성불해서 하늘나라 갈 거도 아니고 내년에도 후 내년에도 이팀과 함께 할 사람들인데

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우리팀 연령대가 꽤 높음. 누가됐던 한방에 기량 훅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음.

결국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데, 전체적인 운영과 전술적인 부분에서 세부디테일을 못잡는 운영진이라면, 우리의 미래들이 왔을때 팀내에 안착 시킬 수 있을까? 아니요이라는거지, 우리의 미래가 건버지 시절 개랑이나, 지금 상종식신이랑 다를게 없음.

차이가 있다면, 매북은 지금 인원 안바뀌고도 지금 저러고 있고, 미래의 우리는 인원이 바꼈는데 갈피를 못잡아서 성장하지 못하고 헤롱헤롱거릴거라는거고.

 

 

올해 특히 변수도 많고 고생하는거 알지만, 다른팀들도 다 고생하고있음.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헤쳐나갔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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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별이세개Best 2022.05.15 03:21 (*.142.19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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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원정남 2022.05.15 02:43 (*.11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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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ohsik 2022.05.15 08:07 (*.176.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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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상언저리마다 2022.05.15 09:39 (*.161.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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